부산시교육청, 놀이마루 부지로 청사 이전 추진...'건물 노후·업무 공간 부족'

2030년까지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 설립, 내년부터 추진단 구성해 본격 계획 수립

부산시교육청이 서면에 위치한 놀이마루 부지로 청사를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교육청은 2030년까지 부산진구 전포동 놀이마루 부지로 청사 이전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청사 이전은 건물 노후화, 업무공간 부족, 민원인 접근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서 추진된다.

▲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교육청

현재 청사는 지난 1987년 준공해 35년 경과한 노후 건물이다. 이에 교육청은 놀이마루 부지에 연면적 10만8000㎡, 지하 5층, 지상 16층 규모의 신청사 건립할 계획이다.

먼저 교육청은 내년 1월 4급 공무원을 단장으로 '청사 이전 추진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내년 5월까지 청사 이전에 필요한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9월까지 타당성 조사용역을 완료해 2024년 8월까지 교육부의 중투심과 도시계획 시설변경 등의 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이어 2024년 하반기부터 청사 이전 총괄 계획가를 선임하여 건축 디자인, 설계 용역, 공사 시행 등을 단계별로 업무를 추진해 2030년 청사 이전을 완료한다. 청사 이전 후에는 현재 청사를 교육연수원 추가시설로 활용하거나 분산돼있는 센터를 모아서 그에 맞는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현재 청사는 위치상 시민들이 편하게 방문하기 불편하고 직원들의 업무 능률을 저하시킬 정도로 낙후돼있는 상태이다"며 "시민과 학생에게 제대로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업무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청사 이전의 필요성에 대해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