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2000만달러가 넘는 대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해 는길을 끌고 있다.
전북도는 21일 맞춤형 수출마케팅 지원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 6개업체가 대규모 수출 계약을 따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유행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자재 및 유가 급등, 물류비 상승, 소비 위축 등 최악의 경제여건 속에서 맺은 결실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전북도는 밝혔다.
이날 오후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에서 도내 6개 중소기업 대표와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개국 해외바이어가 2120만달러(295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이현웅 경제통상진흥원장을 비롯해 배정희 주식회사 주현 대표, 채종술 ㈜케이에스아이 대표, 이광진 옹고집영농조합법인 상무, 허용갑 유니크바이오텍㈜ 대표, 이준일 코엔원㈜ 대표, 이창현 ㈜홈에디션 명진 이사 등 기업대표 10여명이 참석했다.
해외 바이어로는 일본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폴란드, 미국 등 6개국에서 6명이 참석했다.
전북도와 경제통상진흥원은 이번 대규모 수출 계약에 앞서 코로나19 펜데믹 상황 속에서도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해외바이어를 발굴해 수출상담을 주선하는 등 수출국 다변화를 꾀해왔다.
이와 함께 해외규격인증 획득과 마이오피스는 물론 수출바우처 지원, 통상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이번 지원 결과로 그동안 수출실적이 전무했던 주식회사 주현은 우수한 기술력으로 360도 무한회전과 간편한 탈부착이 강점인 틸트로테이터를 개발하고 경진원 해외파트너사를 통해 해외바이어를 발굴했으며 지속적인 마케팅으로 이번에 1100만달러(153억원)의 첫 수출 성과를 올렸다.
김관영 도지사는 "우리 전북기업의 뛰어난 기술력과 도의 다양하고 촘촘한 지원정책이 만나 함께 이룬 성공"이라며 "도내 우수한 중소수출기업들이 세계속으로 뻗어갈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수출액은 지난해 이어 올해 8월말 기준 12.2% 증가한 57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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