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가 지난 16일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것과 관련해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기해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4일~10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1000명당 5.1명으로 유행기준인 4.9명을 넘어 지난 16일 전국적으로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란 전국 표본감시 의료기관 200곳에 내원한 환자 중 독감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의 비율을 환산한 지표로, 평택 관내에는 1개 의료기관이 있으며 의사환자분율은 6.5명으로 전국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유행주의보 발령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이후 3년만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인플루엔자가 유행하지 않았던 최근 2년 동안 자연면역 감소로 인해 올해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은 대상자별 권장 접종 기간 내에 예방접종을 완료해주길 바란다”며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