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건축물 벽면녹화 네이처(NATURE)'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사람과 환경을 위한 업사이클링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내건 '2022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포함한 우수작품 20점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16회째를 맞은 올해 공모전에는 총 103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온라인 심사를 통해 20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들 작품 중 상위 9점을 추려 전문가와 함께 본선 진출자 공동연수(워크숍)를 실시했다.
지난 달 26일 진행한 본선 심사에서는 컨설팅을 통해 완성도가 향상된 상위 9점 작품에 대해 전문심사위원과 국민평가단이 작품 완성도, 창의성, 실현가능성 등을 심사해 최종 입상 순위를 가렸다.
도는 최종적으로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상금 400만원) 수상작으로 서울예술대학교(이관영·김강현·유진) 팀의 '건축물 벽면녹화 네이처(NATURE)'를 선정했다.
이어 △금상 2점(각 300만원) △은상 3점(각 200만원) △동상 3점(각 100만원)을 선정해 각각 상금과 경기도지사상을 수여했다.
대상작인 '건축물 벽면녹화 네이처'는 흔히 건축공사에서 사용되는 가설 구조물인 ‘시스템 비계’를 벽면녹화의 기본적인 구조재로 활용, 디자인해 업사이클링을 실현하고 기존 벽면녹화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등 새로운 개념의 벽면녹화 계획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대상을 차지한 이관영 씨는 “창학 60주년을 맞은 서울예술대의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는 환경철학을 알리고자 디자인을 기획했고, 본 디자인이 사회에 업사이클링 문화를 전파하고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의 본선 수상작 9점은 다음 달 21일 열리는 경기건축문화제(안양시 김중업건축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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