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케이메디허브, 국가 의료산업 허브로 '날갯짓'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케이메디허브, 국가 의료산업 허브로 '날갯짓'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지역색을 벗고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의료산업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연구비 수주 실적은 올해 7월 기준 368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 수주액(364억) 보다 101% 증가해 폭발적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국내 의료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신약 후보물질 최적화, △첨단의료기기 설계, △시제품 제작, △성능 평가, △인허가까지의 전과정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국내 산학연병 전반에 걸쳐 가능하며, 동구 혁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양진영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추진한 여러 개혁안과 직원들의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연구성과 확대

R&D(연구개발)는 재단의 핵심업무인데, 올해 7개월 만에 지난해 12개월 수주했던 금액을 이미 돌파했다.

케이메디허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으로 총 367억 24백만 원을 수주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101% 초과한 연구개발 수주금액이다.

특히 신규과제 수주액은 전녀 대비 262%로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기술 이전 또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케이메디허브는 2017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하여 기술이전하였던 물질을 꾸준히 연구해온 '보로노이'가 2021년 미국 '브리켈 바이오테크'에 3억 2천만 달러(약 3천800억원) 규모로 수출했다.

기업지원에 '진심'

지난 7월 '대한민국 국제 첨단 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을 엑스코에서 케이메디허브가 주관해 개최됐다.

3일 동안 진행된 전시회는 총 257개 기업이 참가해, 지난해 부산에서 열렸던 KIMES(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보다 1.4배가 넘었다.

지역 기업들은 만나고 싶어하던 대기업들을 서울까지 찾아가지 않고도 만나 상담할 수 있어 성료했다.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벨리,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등 의료관련 협회 및 기관이 직접 홍보부스를 운영해, 기업지원 정책과 육성 시스템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첨단 의료 인프라

케이메디허브는 수도권 이남 유일한 '합성 분야 세포독성항암 주사제 생산라인'을 가지고 있다.

이 생산라인으로 액상 및 동결건조 주사제 생산이 가능해 제약사 및 의료기업으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 단일 공간에 MRI, 양전자방출 전산화단층촬영장치(PET-CT), 엑스선혈관조영장치(X-ray Angiography Imaging System)를 동시에 갖춘 융합의료영상시설이 구축된 곳은 케이메디허브가 유일하며, 이는 하버드 의과대학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다. 

특히, 케이메디허브는 융합의료영상시설을 통해 의료제품 기술 서비스 및 실용화까지도 지원하는 전 세계 유일의 기관으로 전해졌다.

케이메디허브 관계자는 "의료분야 연구개발 및 기술개발이 필요한 기업, 대학, 연구소, 병원 등의 전국의 다양한 기관에 양질의 의료기술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첨단 의료 인프라가 갖춰진 기관"이라고 소개했다.

K-MEDI hub로 CI 변경

양 이사장은 지역색을 탈피하고 수도권에 몰려있는 제약·의료기기업에 대한 적극적 공략을 펼치기 위해 기존 DGMIF(DaeguGyeongbuk Medical Innovation Foundation)를 K-MEDI hub(Korea Medical Development & Innovation)으로 변경했다.

'대구경북 기업만' 지원한다고 생각한 오해를 풀어 전국 기업들과 협업 강화에 나섰다.

또 재단은 외빈 방문 시 동대구역에서 부터, 재단 입구, 로비, 엘리베이터, 접견실, 회의실을 거쳐 다시 귀가하는 순간까지 감동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고객응대를 하는 매뉴얼을 만드는 등 감동을 주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 이사장은 양 이사장은 "큰 뜻을 품은 기업이 번창하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라며 "위드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의 의료산업을 알릴 기업이 케이메디허브에서 나올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에 위치한 케이메디허브 전경 ⓒ 케이메디허브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