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 제고와 4‧3의 전국화를 위해 전국교원을 대상으로 4‧3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가 운영된다.
제주4‧3평화재단은 제주도교육청의 협조를 통해 오는 22일부터 10월 7일까지 국내 교원을 대상으로 전국교원4‧3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세부 일정으로는 ▷1기 충청남도교육청 40명(9월 22~23일) ▷2기 경기도교육청 40명(9월 29~30일) ▷3기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40명(10월 6~7일) 등 모두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기수당 1박 2일 동안 4‧3이론수업과 4‧3유적지 현장을 둘러보는 생생한 현장교육으로 마련됐고 직무연수 참가교사들은 연수학점을 받는다.
이론수업은 1기 이영권 제주역사교육연구소장, 2기 허호준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3기 양조훈 4‧3중앙위원회 위원이 맡아 4‧3의 진실과 가치에 대해 특강한다. 또 전진수‧이지훤 흥산초 교사 이현주 한림여중 교사 한상희 서귀포여중 교감이 학교현장에서 진행했던 수업사례를 중심으로 4‧3평화인권교육의 효과와 중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승국 4‧3평화재단 기관지 '4‧3과 평화' 편집위원장이 현장교육 강사를 맡아 참가자들과 함께 도내 4‧3유적지를 답사하며 4‧3과 제주의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고희범 이사장은 “교원직무연수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올바른 4‧3역사교육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전국의 교원들이 4‧3정신의 세대전승을 위해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교원4‧3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는 제주4‧3평화재단의 대표적인 교육사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진행돼왔다.
70주년인 2018년에는 제주도교육청과 공동주관해 각각 500명을 대상으로 모두 1000명의 교원들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2020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행사를 취소했고 2021년에는 참가인원을 제한해 운영했다.
4‧3평화재단은 향후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4‧3 75주년인 2023년에는 전국교원4‧3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를 다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4‧3평화재단의 전국교원4‧3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를 수료한 교원은 모두 125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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