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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경전선 전철화 도시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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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경전선 전철화 도시 포럼” 개최

전문가들의 견해를 기반으로 시민들과 합리적 대안 모색

경전선 순천 도심 통과에 대한 순천시와 시민단체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전문가와 시민의 목소리를 모으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20일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전선 전철화 도시 포럼’을 개최한다.

▲ 경전선 전철화 도시 포럼 홍보 포스터 ⓒ 순천

순천시와 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공동 개최하는 포럼은 “경전선 전철화가 도시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원제무 김포대 교수가 토론의 좌장을 맡고 경전선 순천 도심 통과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순천시의 보고로 시작한다. 이어서 박정수 동양대교수의 ‘공간 재창조를 위한 철도 도심 통과구간의 개선 사례’, 이정록 전남대 교수의 ‘철도 등 도시교통망이 도시 미래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또한 김인철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소장과 김선중 도사동 주민자치회장이 시민패널로 참여해 경전선 순천 도심 통과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광주 송정~순천 구간 전철화 사업은 2028년 개통 예정으로 기본계획상 순천 도심을 그대로 관통하는 기존 노선을 그대로 활용하여 설치하는 안으로 시의 도시발전을 저해하고 시민들에게 많은 피해가 우려되어 지역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 7월과 8월에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을 잇따라 면담해 경전선 도심 통과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했다. 지역 시민사회 단체도 경전선 도심 우회를 요구하는 릴레이 운동, 반대 집회, 상경투쟁을 여는 등 순천 시민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10월 말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확정 고시를 앞두고 순천지역 반대 여론이 격해지고 있는 지금, 이번 포럼을 통해 전문가들의 견해를 기반으로 시민들과 합리적 대안을 찾고자 한다. 또한 정부의 기본계획 확정 고시가 미뤄지고, 시민의 바람대로 도심 통과 노선이 변경되기를 바란다”라며 “시민, 각계 전문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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