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우려지역 주민들 494명 사전대피, 호미곶 및 동해면 정전가구 긴급복구
이강덕 포항시장, 구룡포·장기면 일대 주민대피시설 및 태풍 취약지역 방문
경북 포항시가 제14호 태풍 ‘난마돌’ 북상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선제적인 대응이 빛을 발했다.
포항시는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태풍 ‘난마돌’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선제적 협업 대응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주말인 18일과 19일 유관기관 합동대책회의를 열어 긴밀한 협업체계를 통한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시는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산사태와 둔치주차장, 침수우려도로 등 재해우려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순찰활동을 강화했다.
또한 침수지역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 통제, 합동 예찰활동, 시설물 사전점검 등에도 만전을 기울였다.
아울러, 해병대 1사단은 포항북부소방서와 포항남부소방서에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 10여대, 고무보트(IBS) 20여 대와 병력을 배치하고, 소방서에서도 인명구조용 경북119특수구조단 차량을 현장에 선제적으로 배치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이강덕 시장은 태풍이 지나는 18일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구룡포3리 경로당과 장기면 다목적복지회관을 방문해 주민대피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구룡포수협 및 해경지소를 찾아 선박 대피현황을 파악하며, 근무자를 격려했다.
이어, 지난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었던 장기면 대화천 임시복구현장을 비롯해 구룡포 하정리~구평리 해안가, 장기면 양포·신창 해안가 등 재해취약지역을 연이어 찾아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계기관과 읍면동의 지속적인 점검을 당부했다.
특히, 포항시는 ‘힌남노’ 내습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대송면, 오천읍 등 침수예상지역 주민 494명을 지정대피소 등으로 사전대피 시키는 등 인명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태풍으로 포항시는 가로수 일부 훼손을 비롯해 호미곶면 행정복지센터와 호미곶 일대, 동해면 임곡2리와 중흥리 일대가 일시 정전됐으며, 정전 복구를 위해 한전 포항지사에서 긴급복구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써주신 민관군 모든 유관기관에게 감사드린다”며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지역 내 피해가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유관기관들과 합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