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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태풍 '난마돌' 본격 영향권...부산서 초속 30m 강풍에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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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태풍 '난마돌' 본격 영향권...부산서 초속 30m 강풍에 피해 속출

어린이집 휴원, 유·초·중·고 원격 수업…태풍 최근접 10시부터 바람 최고조

태풍 난마돌 북상으로 태풍 경보가 내려진 부산에는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 기준 태풍 관련 피해 신고는 84건이 들어왔다. 이 가운데 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대부분 강풍에 따른 안전조치 사항으로 확인됐다.

▲ 에어컨 실외기가 파손돼 안전조치했다. ⓒ부산소방본부

전날 오후 8시 41분쯤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40대 여성이 강풍에 넘어진 화분에 맞아 오른쪽 종아리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슷한 시각 수영구 광안동 한 빌라에서는 에어컨 실외기가 떨어지고 동구 좌천동 한 아파트에서도 유리창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이 안전조치했다.

▲ 공사장 판넬이 휘어져있다. ⓒ부산소방본부

이날 오전 2시 20분쯤 사하구 신평동 한 주택에서는 담벼락이 무너지고 해운대구 중동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다.

이어 오전 6시 14분쯤 해운대구 중동 한 공사장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판넬이 휘어지고 도로에서도 신호등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 소방대원이 안전조치 하고 있다. ⓒ부산소방본부

현재 부산에는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시간당 5~1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순간풍속이 초속 15~30m 이상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태풍 난마돌의 최근접 시기는 오전 10시로 예측됐다.

이에 부산시는 비상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특히 침수와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 387가구 512명에게 대피를 권했고 실제로 103가구 155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상태다.

또한 부산 지역의 모든 어린이집이 휴원하고 유·초·중·고교 수업이 원격으로 진행됐다. 특히 맞벌이 등으로 가정 보육이 어려운 부모는 아이를 맡길수 있도록 어린이집에 긴급보육을 가동시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부산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 안에 포함돼 있어 잠시도 경계를 늦출수 없는 상황이다"며 "태풍이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안전한 곳에서 머물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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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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