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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된지 얼마나 됐다고" 세종시의회 의원들 벌써부터 왜 이러나

임기 시작 2달여 만에 역량강화교육 불참‧이탈…의무는 다하지 않고 민원인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한가

▲세종특별자치시 의회들이 역량강화교육에 불참하거나 교육 도중 자리를 이탈해 주민들과 만나는 등 일탈로 인해 비난을 받고 있다. 세종시의회 전경 ⓒ프레시안(DB)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원들이 임기를 시작한지 2개월여 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필수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의원연수에 불참하거나 연수도중 자리를 이탈하고 민원인을 만나는 등 낯내기에 앞장서 물의를 빚고 있다.<대전세종충청면 8월29일자 대전세종충청면>

세종시의회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에 걸쳐 2022년 세종시의회 의원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는 이정화 한국산업기술 교수가 결산안 심사 전략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으며, 박노수 한국지방자치학회 조레심사위원장이 행정사무감사 기법 및 실전사례에 관한 강의를 진행해 의원들이 실제 의정활동을 하는데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을 전달했다. 또한 이희택 디트뉴스24 부장이 언론대응 기법 및 효과적인 홍보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세종시의회 사무처가 이렇게 의원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우수한 강사를 초빙해 역량강화교육의 자리를 마련했으나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첫날인 30일에는 전원 참석한 반면 31일 오후에는 많은 인원이 자리를 비운 것으로 파악돼 연수의 의미를 퇴색시켰다.

실제로 <프레시안>이 연수 둘째 날인 31일 오후 3시30분경 현장취재를 벌인 결과 총20명의 세종시의회 의원 중 김동빈, 김재형, 김충식, 김학서, 김현옥, 김효숙, 안신일, 여미전, 최원석 의원 등 9명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또한 의회사무처 직원들로부터 연락을 받고 급히 연수장에 입장한 의원은 김광운, 김영현, 김현미, 박란희, 윤지성, 이소희, 이순열, 이현정 의원 등 8명이었다.

그러나 이 교육을 주관한 유인호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보람동)은 끝내 직무역량강화교육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세종시의회 의원 3명은 지난 8월22일부터 26일까지 4박5일 동안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회사무처 주관으로 열리는 ‘2022년 지방의회 의원 연수’에 불참해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인호 세종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연수(역량강화교육) 도중에 많은 민원인들과 상대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날(31일) 불가피하게 저희 지역(선거구)에 민원과 관련해 민원인과 이야기를 나누느라 교육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전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동일한 질문을 받고 “공식적인 연수이고 의원들의 연수인 만큼 의원들이 참석해서 연수를 받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개별적인 사정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본인을 위해서든, 세종시의회를 위해서든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시민들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다. 부득이하게 불참한 의원들도 다음 연수 때부터는 꼭 참석해서 잘 진행되리라고 본다. 이런 점들을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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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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