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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김건희,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치외법권…성역화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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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김건희,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치외법권…성역화 되어 있다"

"尹대통령의 인식 문제가 본질…金여사, 해외순방 동행하는 게 맞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치외법권 영역에 있다"며 "성역화" 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15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건희 장신구' 논란의 경우 "(김 여사의) 재산규모를 보면 그 정도 보석을 저는 갖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재산 신고할 때 '단순하게 실수가 있었다'라고 인정해 버렸으면 반나절이면 문제가 해결될 사안이었는데, 이걸 '지인에게 빌렸다'라고 구차하게 변명하면서 오히려 의혹이 증폭"된 "대통령실이 스스로 이슈를 키운 전형적인 예"라고 꼬집었다.

관련해 그는 "백번 양보해서 만약에 빌린 게 맞다면 (대통령실은) 그 다음 질문을 준비했어야 한다. 누구한테 빌렸고 얼마에 빌렸는지라는 질문이 당연히 나올 텐데 그걸 준비 안 하다 보니까 한 번에 털 수가(의혹을 해소할 수가) 없었던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왜 이런 문제가 났느냐(발생했느냐)? 간명하다. 김 여사이기 때문"이라면서 "왜냐하면 대통령실이 실수했을 때 잘못을 인정하거나 해명을 했을 때 정확하게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종에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치외법권 영역으로 김 여사가 들어가 있는 것"이고 "성역화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특히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인식의 문제가 더 본질"이라며 "대통령과 영부인에게 문제가 있는데 그 본질을 안 건드리다 보니까 계속 변죽만 울리는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김건희 해외순방 동행' 논란에 대해서는 "당연히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과 영부인은 각자의 역할이 있다. 영부인은 영부인 외교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가는 게 맞다"면서 "이번 같은 경우에는 (윤 대통령이) 영국 여왕 장례식에도 참석하고 캐나다 순방도 일정이 있다. 그러면 같이 가시는 게 맞다"고 했다.

다만 "정상적인 방법으로 공식조직에 의한 조언을 받아야 된다. 지난번처럼 민간인 태워서 대통령 일정을 손보게 하거나 (하면) 정말 비정상적"이라면서 "제발 이번에는 정상적인 순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 지난 7월 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대통령실 인사개편에 대해 "'장고 끝에 악수다'라는 말이 있는데 본질적인 문제가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고 혹평했다.

윤 의원은 "이번 인사는 완전 끼리끼리 인사고 애시당초 외연확장이나 이런 고민들은 전혀 없는" 경우라며 "비유를 해보면, 차를 고치려고 카센터에 차를 끌고 갔는데 차는 안 고치고 옆에 있는 주유소 가서 기름 넣고 세차만 하고 나오는 그런 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 내부 문건 유출 및 영부인 팬클럽을 통한 대통령 일정 공개와 같은 보안사고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조치도 전혀 없었다"며 "대통령실이 이번 사안에 대해서 너무 기술적 이슈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의원은 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 발의에 대해 "지금 대통령실, 용산 대통령실은 거짓이 거짓을 낳고 있는 상황이다. 거짓을 덮기 위해서 또 거짓말을 하고 하는 상황"인데 "한번 끊어줘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윤석열 정부 5년이나 남았다. 이제 100일 지났다. 그러면 이번 정기국회 내에서 특검이든 국정조사를 통해서든지 끊고 가는 것이 윤석열 정부를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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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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