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지역 곳곳에서 음악회·거리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오는 15일 오전 10시 동안청소년수련관 문예극장에서 발달장애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음악회 '동행'이 개최된다.
동행은 안양시 출신으로 발달장애가 있는 소프라노 성악가 전해은과 바이올린 연주가 송우련, 코리아콘서트 오케스트라(단장 박영린)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장애를 극복하고 음악에 매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 음악가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음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사단법인 코리아콘서트 오케스트라는 안양권 최초의 전문교향악단으로 1995년 6월 박영린 지휘자를 중심으로 창단됐으며, 1996년 2월 예술의 전당에서 창단 연주회를 가진 이후 지금까지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코리아콘서트 오케스트라와 한국장애인부모회 안양시지회가 공동주최하고, 안양시와 안양문화예술재단의 후원으로 열린다.
이어 16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마다 ‘어게인 안양일번가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안양시 만안구 안양일번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시민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매주 금·토요일(안양시민축제기간 23~24일 제외) 오후 6시부터 7시 반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마추어 생활예술인과 동아리 등의 거리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 공연을 위해 안양시는 앞서 지난 7월 경기도 소재 아마추어 생활예술인과 동아리 등의 참여 접수를 받았으며, 마술·노래·악기·댄스 등 최종 18팀을 선정했다.
또 ‘#원해요, 서이면 문화재 규제 풀기’를 부제로 공연과 함께 안양일번가 내 서이면사무소의 문화재 규제 완화에 대한 시민 공감대도 형성할 계획이다.
서이면사무소 200m 내 주변 건축물 최고 높이를 제한하는 문화재 규제가 주변 상권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됐는데 규제를 50m 내로 완화해 상권 활성화에 발판이 되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17일과 18일에는 안양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제19회 안양사이버과학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이번 축제는 ‘상상을 현실로! 우리가 만드는 스마트 세상!’을 주제로 △정보화체험관△과학탐구체험관△경진대회△부대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정보화체험관은 IT 및 4차 산업을 이끌 분야와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메타버스, VR‧AR(가상‧증강현실)과 3D 프린팅, 드론 활용, 액티비티존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기다리고 있다.
과학탐구체험관에서는 안양시 초·중·고 학생들이 과학 실험 부스를 운영하는데 생활 속 과학원리를 알아보고 원리를 활용한 생활용품과 장난감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아울러 로봇·코딩·3D프린팅·메타버스 분야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등 63점을 놓고 4개 분야 8개 종목 경진대회도 열린다.
특히, 메타버스 분야 경진대회는 미래 안양과 어울리는 첨단 건축물을 마인크래프트로 구현하는 ‘스마트 안양 랜드마크 건축대회’로 참가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시정에 활용할 방침이다.
제20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이 오는 17일 오후 1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덴소컵은 2004년부터 매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열리는 정기 대항전으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덴소컵이 열리는 것은 2013년 이후 9년 만이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 3년만인 지난 6월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열린 제19회 덴소컵 대항전에서 한국대학축구팀은 일본에 0대 5로 패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대학선발팀은 현재까지 7승 2무 8패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선발팀은 동국대학교 안효연 감독이 이끈다.
이번 경기는 전석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SPOTV를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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