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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태풍 ‘힌남노’ 패해 이재민 추석 합동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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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태풍 ‘힌남노’ 패해 이재민 추석 합동 차례  

“이렇게라도 함께 차례를 지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포항시 남구 대송면 다목적복지회관에서 추석인 지난 10일 태풍 힌남노 피해 이재민들이 합동 차례를 지내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 제수와 차례상 마련, 이재민 대송면복지회관에서 함께 지내

포항시, “조속한 응급 복구와 일상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

경북 포항시가 추석인 지난 10일 오전 7시 제11호 태풍 ‘힌남로’ 피해 이재민들이 거주하는 포항 대송면 다목적복지회관에서 ‘명절 합동 차례’가 진행됐다.

이번 합동 차례는 포항시와 이재민들과 전날 상의해 이날 합동 차례상을 마련했다.

차례상에는 문어와 생선, 과일과 곶감 등 23가지 제수용품을 이재민들의 요청에 맞게 진설한 가운데 정성스레 마련해 30여 명의 이재민들이 번갈아 가며 차례상에 잔을 올리고 절을 했다.

차례를 지낸 한 어르신은 “차례 준비를 잘 해주셔서 감사하고, 이렇게라도 추석 차례를 지내니 마음에 안정이 된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뜻하지 않은 태풍 피해로 힘이 들지만, 군 장병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힘과 위안을 얻고 있었는데, 오늘 차례상을 보니 눈물이 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재민들께서 작으나마 힘을 내셨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해 차례상을 준비하게 됐다”며 “이재민을 위한 지원과 조속한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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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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