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8~12일까지 추석연휴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휴가철을 보낼 수 있도록 교통 혼잡 및 안전관리, 고객서비스 향상, 신속한 교통정보제공 등의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연휴 기간에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교통량이 안정됨에 따라 교통량이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책기간 동안의 강원권 하루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약 39만9천대로 전년 동기(약 358천대)보다 11.4% 증가할 전망이며, 이는 최근 주말(약 36만5천대) 대비 9.3%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최대교통량은 추석 당일인 10일 49만7천대로 작년 37만4천대와 비교해 3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과 강릉, 양양을 오고 가는 최대소요시간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방향으로 9일 오전 7시에서 정오 출발 시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6시간 5분, 서울에서 양양까지는 5시간 55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방향으로 10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출발 시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 20분, 양양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추석연휴 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소통을 위해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다양한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갓길차로제를 시행하여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총 177km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용량을 증대한다.
갓길차로는 본선의 속도가 60km/h 이하로 서행 시 소형차가 이용할 수 있으며, 비상주차대 68개소가 갓길차로제 구간에 설치돼 있어 비상상황 시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영동선 이천IC(인천방향)는 감속차로를 연장(200m→1200m)해 진출시 이용 가능하다.
토요일·공휴일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운영되던 영동선 버스전용차로(신갈~호법Jct, 53.8km)는 추석연휴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교통량분산을 위해 8~12일 오전 7시~익일 01시까지 연장 운영하게 되므로 고속도로 이용 및 이동수단 선택 시 참고하면 된다.
또한 휴게소 전방 안내표지에 혼잡 정보를 제공해 혼잡한 휴게소를 피하고 다음 휴게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혼잡이 예상되는 휴게소 12곳 에는 주차 전담요원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정체심화 및 교통사고 위험을 대비해 특정 정체구간 후미에 안전순찰차 등을 배치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고속도로순찰대와 협력해 지정차로 위반, 끼어들기, 갓길통행 등 법규위반 차량을 드론으로 집중 단속한다.
고속도로 전 구간 CCTV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고속도로순찰대와 강원본부 상황실 핫라인 운영 및 119·구난차량업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중증환자 발생 시 구급기관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닥터헬기 전용 헬리포트 22개소가 운영된다.
장시간·장거리 이동에 따른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졸음쉼터(32개소)를 운영하며, 소초졸음쉼터(인천)에는 임시화장실을 추가설치한다.
특히, 평시 3회/일 청소횟수를 4회/일로 늘려 졸음쉼터를 청결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해제이후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졸음쉼터의 정기적 살균소독 및 방역을 실시하고 휴게소와 요금소에서도 주기적 환기 및 소독관리와 함께 방문고객에 대한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홍보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고속도로순찰대 등 유관기관과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을 시행하고 휴게소에서 임시화장실 확충(51칸 증설), 식품위생 점검, 편의시설 청결관리와 요금소에서 특별점검 및 일제 환경정비 및 졸음쉼터 등에서 얼음생수를 무료제공하는 등 고객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고속도로 소통상황 및 최적경로 및 출발시간대 등 실시간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앱과 인터넷 홈페이지,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TV와 라디오를 통하여도 수시로 제공된다.
또한 고속도로 도로전광표지를 통해서도 교통상황 및 소요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6일 “연휴기간 동안 집중되는 교통량으로 장시간 운전이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차량점검을 철저히 하고, 운전 중 졸음이 올 경우는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본선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비상등을 켜거나 트렁크를 연 후 운전자 및 탑승객은 도로·갓길 밖 안전한 곳으로 우선대피 한 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또는 보험사에 도움을 요청하여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당부한다”고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