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새벽 남해를 지나간 태풍은 다행히도 큰 피해 없이 전남 일부 지역의 가뭄을 해소했다.
영광군(군수 강종만)은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 발 빠른 현장점검에 나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6일 강종만 군수는 오전 6시부터 영광읍 도심지 순찰을 시작으로 영광터미널 전통시장과 읍면 농경지 침수 및 농작물 도복현황, 농축업 시설물과 낙과 피해 접수 현장을 찾아가 농가를 위로했다.
강군수는 피해현장을 점검 중에 일부 지역에 정전피해 민원이 속출하자 현장에서 한전영광지사에 신속한 복구를 요청했으며, 백수읍 지산리 고압선 송전주 일부가 전도된 피해 현장도 점검했다.
영광군의 태풍 피해 접수현황은 공공시설 30건, 사유시설 48건과 농작물 도복 100여ha, 농업시설물 64건 등 총 200여 건이 접수됐다.
또한 군은 태풍 북상에 대비하여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사태 등 재해위험지역 150가구 주민 230여 명을 사전 대피시키는 등 현장 중심의 행정을 시행하며, 피해예방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강종만 군수는“이번 태풍으로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피해현황을 철저히 조사하여 피해복구 조치는 물론 보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군에 내린 비는 지난 5일부터 6일 새벽까지 누적 강우량이 84mm이며, 최근 가뭄이 심했던 염산면은 116mm가 내려 가뭄이 해갈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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