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K-콘텐츠 다양성 도모를 위한 ‘이야기창작발전소 스토리 창작소재 발굴과정’ 1기를 마치고 1기 참여작가 중에 우수한 이들을 선정하여 10월 중순 2기 과정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K-콘텐츠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소재 발굴을 위한 영감을 제공하고, 창작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이야기창작발전소 스토리 창작소재 발굴과정’ 1기를 개최했다.
‘스토리 창작소재 발굴과정’은 콘텐츠 산업 차세대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연중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국가적, 시대적, 환경적으로 한국만의 독특한 색채를 띤 ‘K-스토리’의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일반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각각 1기, 2기 두 차례 나뉘어 개최된다.
8월 23일부터 9월 2일까지 총 5일간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진행된 1기 프로그램은 ‘심리학’, ‘기후위기’, ‘디지털 환경의 신범죄’ 세 개의 테마를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문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식견을 창작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첫 번째 테마인 ‘심리학’ 강연은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허태균 교수 ▲마인드앤컴퍼니 양창순 대표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최샛별 교수가 강사로 참여하였다. 최근 대세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심리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현대인들의 심리 특성을 사회학적 관점으로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테마는 ‘기후위기’로 현재 인류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는 기후에 대한 이야기를 전문가 강연을 통해 각각 다른 시각으로 살펴보았다. 연사로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홍종호 교수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남성현 교수 ▲숭실사이버대학교 곽재식 교수가 참여하였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환경의 신범죄’를 주제로 ▲체이널리시스 백용기 지사장, ▲혜나시스템 하예나 대표, ▲프로젝트 리셋이 전문 강연을 진행하였다. 날로 지능화, 조직화 되어가는 디지털 환경의 신범죄 케이스와 특히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스토리 창작소재 발굴과정 2기는 10월 중순에 개최될 예정이며, 1기 참여작가 중 출석률을 비롯하여 콘진원이 운영하는 스토리 유통 플랫폼 ‘스토리움’ 등록 여부와 그 우수성 등을 종합 평가하여 선정하게 된다. 1기와 마찬가지로 ‘미래기술’, ‘범죄심리’, ‘스페이스 오페라(우주)’ 세 가지 테마로 9개의 강연이 진행되며, 9월 초 모집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콘진원은 지역 콘텐츠 연계사업화를 목적으로 ‘중견 창작가 워크숍’을 하반기 중 2회 개최할 예정이다. 중견 창작가 워크숍은 현장 탐방을 통해서 다양한 소재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창작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1기 워크숍은 ‘도공의 발자취를 찾아서’를 테마로 전북 남원과 충남 공주를 방문한다. 정유재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도공 가문의 대표적 인물인 심수관과 이삼평 두 도공의 일생과 당시 도공들의 삶의 발자취를 찾아가 볼 예정으로 현재 참여 모집 공고 중이며, 9월 8일 마감된다.
콘진원 김락균 대중문화본부장은 “본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 분야를 관련 전문가들의 식견을 통해 간접 체험하면서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며 “앞으로도 창작자들이 창의적인 작품을 완성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토리 창작소재 발굴과정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모집공고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스토리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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