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주한캐나다 대사대리가 내년 양측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을 방문한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대리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와 관계를 잘 맺고 있고 개인적으로 몇 번 가봤지만 아름답고 좋은 자원과 인적자원이 풍부한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수출, 투자, 무역 등 모든 면에서 긴밀하고 활발한 협력관계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탄소중립·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해서도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6.25 가평전투를 언급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그는 “캐나다인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대한민국 국민이 잊지 않고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는 귀한 경험”이라면서 “매년 가평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 공식으로 초청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모휘니 대사대리는 “내년 수교 60주년이 앞으로 새로운 관계를 정립해 나갈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전기배터리 투자를 비롯한 경제협력 등 다양한 논의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서 경기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분야 협력관계도 더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도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와 2008년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제4차(2022~2025) 실행계획 체결(2022년 2월 16일), '한-캐 FTA를 통한 BC주 기업·투자자들을 위한 한국진출 설명' 웹세미나 개최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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