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각 지역마다 축제와 행사 등이 줄지어 취소되고 지자체들은 비상대비 체제에 들어갔다.
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5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나주SRF열병합발전소 현안 해결을 위한 시민설명회’를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윤병태 시장은 이날 오전 담당 부서와 긴급회의를 갖고 초강력 태풍 북상에 따른 시민 안전을 최우선해 설명회 연기를 최종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초강력 태풍이 북상 중인 엄중한 상황에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대응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설명회 일정은 협의를 통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시민들께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잠정 연기된 이번 설명회는 지난 6월 30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나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사업개시신고수리거부 취소 소송’ 대법원 상고심 판결 이후 SRF발전소 가동이 현실화됨에 따라 향후 대응 방안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었다.
시는 발전소 가동으로 건강권 확보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그간 행정 행위, 법적 소송 등 주요 경과를 설명하고 향후 추진방향, 합리적 대안 도출을 위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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