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복지 사각에 처한 도민들이 전화 한 통으로 긴급 상담, 복지지원 연계, 사후관리 등을 받을 수 있는 '120 긴급복지 상담콜센터'를 오는 5일부터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생활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 누구나 또는 그 이웃이라도 '031-120'으로 전화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콜센터에는 보건‧복지 분야 공무원 6명이 배치돼 평일‧주말 상관없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올 추석 연휴에도 정상 운영한다.
다만,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는 상담 예약만 가능하며, 보건‧복지 공무원이 출근하면 예약 번호로 바로 연락한다.
도는 초기 상담 이후 신속한 조치를 위해 경기도 담당 부서 및 시‧군과 연계 체계를 갖췄으며, 상담자가 사례 종결 때까지 관리할 방침이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달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도 힘들었던 시절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있다고 생각하며 절망을 느낀 적이 있다”며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다. 주저하지 마시고 핫라인으로 연락을 달라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개설한 임시 핫라인(010-4419-7722)을 대체해 운영하는 만큼 도민 혼란을 막기 위해 임시 핫라인은 5일 오전 9시까지만 운영한다.
임시 핫라인은 1일 낮 1시 기준 총 177건(전화 110건, 문자 67건)이 접수됐다. 이중 일반 민원을 제외한 복지 분야 상담 문의는 94건이다. 이 가운데 10건이 종결됐으며, 73건은 전문 상담 후 지원 검토 중이고 11건은 상담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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