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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에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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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에 전력

범군민 서명운동 실시…전문가·정치권 참여하는 자문단 구성

▲서천군이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서천군 갯벌 모습  ⓒ서천군

충남 서천군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이하 보전본부)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군은 갯벌 유산의 통합적인 총괄·조정 기능을 담당할 보전본부 건립에 따른 해양수산부의 공모 신청을 위해 범군민 서명운동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보전본부를 서천군 유치는 서천 갯벌의 지정학적 위치, 생태계 전문기관의 집적화 등의 강점을 내세워 보전본부를 설치해야 한다고 군은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고 생태계 전문기관인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송림 갯벌과 인접한 송림 숲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등록돼 있다.

특히, 지난해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의 갯벌’ 네 곳을 선정하면서 조건부로 2025년까지 갯벌 유산구역을 인천 앞바다 일대 경기만까지 확대를 권고했기에 향후 갯벌 유산구역이 확대를 감안하면 서천 갯벌이 서해안 갯벌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지정학적 위치로도 강점을 띄고 있다.

군은 보전본부 유치를 위해 충남도와 적극 협력하여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며, 보전본부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지역 내 주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역 내 기관 및 사회단체, 이장단과 주민자치회 등과 연계하여 범군민 서명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서천의 갯벌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22종의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의 최대 군락지”라며 “서천군에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를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협력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전문가와 지역 정치권이 참여하는 갯벌보전본부 자문단을 구성하여 9월초부터 운영할 계획다.

현재 유치전에 나선 곳은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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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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