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올해 상반기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가장 높은 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을 이용하는 금융소비자의 신용상태가 개선되면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이며, 2002년 금융권에 처음 도입됐고 2019년 6월에 법제화 된 제도이다.
최영식 농협은행 경남본부장은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이번 공시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보다 낮은 금리의 자금지원을 통해 금리상승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중소기업 및 가계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30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59.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우리은행 46.5%, KB국민은행 37.9%, 하나은행 33.1%, 신한은행 30.4% 순이었다.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 전체 평균 수용률은 23.6%를 기록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2일 은행별 예대금리차 공시에서 3.9%로 가장 낮은 대출금리를 제공한 은행으로 나타난 데 이어, 금리를 가장 잘 낮춰 준 은행으로도 이름을 올리며 금리상승기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금융소비자의 고통을 분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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