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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부산서 조폭간 보복폭행에 73명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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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부산서 조폭간 보복폭행에 73명 무더기 검거

칠성파와 20세기파 신규 조직원 유입 후 영역다툼...주범 24명은 구속

부산지역 내 유력 조직폭력단체 2곳이 영역다툼을 벌이다 조직원 수십여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부산경찰청은 부산 도심 번화가, 장례식장 등에서 경쟁조직 간 세력다툼을 벌이고 성매매업소 등 불법 사업을 운영한 칠성파와 20세기파 조직원 등 73명을 검거하고 주범 24명은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또한 20세기파가 운영한 성매매업소 6곳을 적발해 범죄수익금 1억2000만원을 추징·보전할 계획이다.

▲ 폭행 현장. ⓒ부산경찰청

경찰에 따르면 칠성파와 20세기파는 지역 내에서도 경쟁 관계에 있는 상황에서 신규 조직원들이 최근 몇 년 동안 유입되면서 영역 다툼이 심화됐다.

칠성파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신규조직원 14명을 영입했고 20세기파는 2017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2명을 영입했다.

두 조직간의 폭력 행위 시발점은 지난 2021년 5월 부산 해운대 노상에서 칠성파 조직원이 20세기파 조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등 집단폭행을 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세기파는 같은해 5월부터 10월까지 장례식장, 주점 등에서 보복폭행을 벌이고 광안대교에서 난폭운전으로 충돌하는 등 6개월 가량 문제를 일으켜왔다.

경찰은 이들의 폭행 사건 수사 과정에서 20세기파가 오피스텔에서 운영하고 있던 성매매업소 6곳을 적발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폭으로부터 피해를 당하고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경찰에서는 신고자의 신원을 보호하고 있으며 여러 피해자 보호‧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안심하고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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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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