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성산구 반송동은 무더위를 날리기 위해 개최한 ‘한여름 밤 돗자리 영화제’가 참여한 동민 300여 명이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26일 저녁 반지어울림운동장에 마련된 ‘돗자리 영화제’는 영화 상영에 앞서 흥겨운 통기타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참여 주민들은 각자 준비한 돗자리를 펴고 자연스럽게 앉아서 가족이나 이웃과 담소를 나누며 모처럼 망중한(忙中閑)을 즐겼다.
올해 반송동 주민자치회 사업 중 하나인 이번 영화제는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정서적 치유와 건전한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열렸다.
박희석 반송동 주민자치회장은 “한여름 무더위가 끝나가는 선선한 저녁, 이웃과 함께 야외에서 감동적인 영화를 보며 서로 정을 나누고 일상의 피로를 푸는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반송동 주민자치회는 영화를 감상하는 주민들에게 직접 만든 팝콘과 생수를 제공했으며, 행사 준비기간에는 인근 주택지 가가호호마다 안내문을 배부하며 영화제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박진흠 반송동장은 “주민들의 건전한 여가 선용과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행사를 준비한 주민자치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치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주민자치를 실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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