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전국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된 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종합 평가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말 거점 조련 센터 운영 활성화, 말고기 지육 라벨 부착, 말고기 전문점 지정 사업 등 종합점수에서 93.8점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함께 말 산업 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된 11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된 운영평가에서도 3곳의 제주지역 전문 인력 양성기관 모두 ‘우수’ 평가를 받아 타 시·도보다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제주도는 지난 2014년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된 이후 운영평가에서 현재까지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번 평가로 제주도는 2023년도 말산업 특구 7억, 전문인력 양성기관 4억 5천만 원을 포함해 국비 인센티브 11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된 제주 경북 경기 전북을 대상으로 ▷특구 진흥계획의 부합성▷추진 사업의 우수성 ▷집행의 적정성 ▷특구 발전의 효과성 등 총 4가지 항목에 대해 서류평가, 발표평가 및 현장평가 등 진행했다.
제주도는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말 산업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사업과 제주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코로나19 장기화로 말산업이 침체된 가운데 모두의 노력으로 ‘우수’평가를 받게 됐다”며 “말 산업 전문 인력 양성 추진 및 말의 생산·육성·조련‧활용에 필요한 지원책을 꾸준히 발굴해 지속 가능한 제주 말 산업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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