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BTS 부산 공연에 숙박시설 '바가지요금'...교통대란도 예상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BTS 부산 공연에 숙박시설 '바가지요금'...교통대란도 예상

부산시, 숙박시설 합동 점검 및 계도 실시, 교통편 확충 등 방안 마련 중

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 일정이 공개된 이후 전세계 아미(BTS 팬덤)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인근 숙박업소의 예약이 빗발치면서 '바가지요금'이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공연 장소인 부산 기장군 일광해수욕장 인근은 주차시설 미비와 교통편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교통대란마저 예고된다.

▲ 부산 기장군 옛 한국유리 부지. ⓒ부산시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BTS는 오는 10월 15일 부산 기장군 옛 한국유리 부지에 마련될 특설 무대에서 'BTS <옛 투 컴> 인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신곡 ‘Yet To Come’ 발매 후 처음 개최하는 콘서트로 노래 곡명처럼 아직 오지 않은 최고의 순간을 기다리며 엑스포 유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설무대 현장 관객 규모는 10만 명이며 부산항 국제 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서도 약 1만 명 규모로 화상 중계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외에도 팬 커뮤니티 위버스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등을 통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도 제공된다.

BTS가 국내에서 완전체로 콘서트를 하는 것은 지난 3월 서울 이후 7개월 만이며 지난 6월 BTS의 잠정 활동 중단 선언 이후 4개월 만이기에 이번 부산 콘서트에 많은 팬들의 기대감도 높다.

그러나 공연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숙박업소에서 기존 예약자들의 예약을 취소하거나 가격을 올려 판매하는 등 '바가지요금'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콘서트 전날인 오는 10월 14일 공연장 인근 숙박업소는 대부분 예약이 끝났으며 남은 방은 수백만 원대를 호가할 정도다.

이에 부산시는 현장점검반을 편성하고 지난 26일부터 현황 파악 및 현장 계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관계기관들과 함께 자율 계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일광 특설 공연장을 찾는 교통편도 문제다. 공연장 인근 도로는 대부분 인도가 없는 왕복 2차로이기에 관객 10만 명이 운집할 경우 주차시설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부산시는 우선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를 대거 증편하고 차량 분산을 위해 인근 도로를 차단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가 성공적이고 의미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숙박시설 확보와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