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이동과 맞물려 코로나19가 다시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는 감염취약시설 우선 방역에 힘쓰고 있다.
광양시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방역물품을 배부한다.
시는 면역 수준이 낮고 집단생활로 감염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 요양·양로·장애인시설, 경로당 등 378개소를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 17,000개, 손소독제 2,600개, 마스크 46,500개 등을 추가 확보해 오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주 1회 주기적으로 실시 중이며, 감염병관리지원단과 함께 요양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감염관리 교육과 현장점검을 통한 컨설팅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감염취약시설 관리부서와 합동전담팀을 구성해 시설-지자체-보건소 간에 정보 공유와 감시 조치 활동을 하고 있다.
김진식 보건행정과장은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방역물품 지원을 통해 감염확산 방지와 기관 부담 완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외부 접촉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자율적인 생활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이 10~11월경 확진자가 다시 한번 급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어, 시는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적극적인 대처로 고위험군의 중증화 예방과 지역감염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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