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미국 샌안토니오가 문화·예술을 뛰어넘어 인공지능과 사이버보안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1982년 광주광역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샌안토니오는 미국 10대 도시 중 한 곳으로 에너지, 의료, 군사 분야에서 중요한 도시이며 미국 중부와 멕시코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미국 샌안토니오 자매결연 40주년을 맞아 24일 오전 시청에서 론 니렌버그 샌안토니오 시장과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두 도시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강 시장은 “광주와 샌안토니오는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며 함께 성장하는 관계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인적 교류 물꼬를 트는 등 함께하고 있고 앞으로도 화합과 우정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광주와 공공예술 선도도시 샌안토니오는 문화와 예술을 뛰어넘어 인공지능과 사이버보안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교류하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 도시 광주와 사이버보안 대표 도시 샌안토니오가 함께 첨단산업 파트너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시장은 “다음 달 열리는 샌안토니오 세계유산축제의 메인 주제가 광주다. 광주시는 샌안토니오에서 자매결연 40주년 기념 시립미술관 전시를 열고, 광주 대표 요리사가 현지에서 광주의 맛을 소개할 예정이다”며 “내년에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시립교향악단의 연주 공연과 더불어 두 도시의 교류가 더욱 깊어지고 넓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론 니렌버그 샌안토니오 시장은 “광주는 지난 40년을 넘어 앞으로 함께 성장할 동반자라고 생각한다”며 “자매결연 40주년을 계기로 시민들도 두 도시에 대해 잘 알고 서로 더욱 친밀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니렌버그 시장은 “앞으로 문화와 예술을 넘어 첨단산업 분야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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