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 5시간여 동안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낮 1시 45분께 경기남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해 저녁 6시 50분께 까지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현장 주변에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의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곧바로 차량에 탑승했다.
김씨 측은 이날 출석 전에 이재명 의원실 페이스북을 통해 "김씨가 법인카드 사용 여부를 몰랐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 경찰이 소환조사까지 하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앞서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사건 관계인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마무리한 뒤 조속한 시일 내에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해당 사건의 공소시효(9월 9일)가 임박해 이달 중 결론을 낼 것이란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제게된 의혹 전반에 관해 조사했다"며 "수사 내용에 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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