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광명7동에서 철산역을 경유해 구일역을 오가는 '광명01번' 마을버스가 22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운행 첫 날인 이날 신설 버스정류장 가운데 하나인 구일역(1호선) 철산리버빌아파트 정류장을 찾았다.
철산리버빌아파트 정류장은 이번 버스 신설과 함께 시설 개선공사가 진행돼 대기할 수 있는 의자와 버스정류장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됐다.
신설 노선임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린 광명01번 버스를 이용해 이곳 아파트에서 7호선 철산역까지 이동해보니 소요시간은 10여 분. 평소보다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그간 해당 아파트 주민들이 철산역까지 가기 위해선 10여 분 거리에 있는 정류장으로 나가 버스를 타거나 1호선 구일역에서 온수역 또는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7호선으로 환승해야 했기 때문이다.
운행 첫날인 만큼 이용하는 승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버스가 지나가거나 신호 대기로 정차해 있을 때 가던 길을 멈추고 버스를 바라보는 주민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광명01번 마을버스 노선 신설과 함께 버스정류장 17곳이 새로 만들어졌는데 정류장에서 버스 노선을 살펴보는 주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광명01번 마을버스는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로 현재 약 10분~15분 간격으로 6대를 운영하고 있다.
첫차 시간은 기점 시간으로 6시, 막차 시간은 23시다.
광명시는 이번 버스 신설에 따라 교통 불편으로 어려움을 겪던 광명동·철산동 주민들이 좀 더 수월하게 철산역(7호선)과 구일역(1호선)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앞으로 재건축·재개발 지역 입주에 맞춰 대중교통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