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영일만항에서 울릉도로 향하던 여객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출동했다.
2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36분께 포항항을 출발해 울릉도로 가는 A호 여객선(11,000톤급, 카페리 여객선)에서 승객이 심장 통증 및 호흡곤란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포항해경은 신고접수 즉시, 인근 해상에 출동 중인 대형함정을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켜 응급환자 B씨(60대, 남)와 보호자 1명을 경비함정에 승선시키고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해 병원의 의료지시에 따라 이송했다.
이후 영일만파출소 연안구조정에서 환자를 인계받고 신속하게 포항시 북구 용한항으로 입항해 119에 B씨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해상에서 예상치 못한 응급환자 발생 시 그 사실을 신속하게 알리고 신고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며“국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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