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은 지난 16일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 결과, 2022년과 2023년 지방소멸대응기금(기초지원계정) 4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제군은 지난 6월 확보한 광역지원계정 약 70억원을 포함해 총 112억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가 올해부터 인구감소 위기를 겪고 있는 전국 107개(인구감소지역 89개, 관심지역 18개) 지자체에 배정하는 재원으로, 올해부터 10년간 지원된다.
이번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는 사업의 우수성, 사업간 연계성, 추진체계의 적절성 등을 주로 평가했으며, 인구감소지역과 관심지역을 각각 5개(A~E등급) 등급으로 분류해 기금을 차등 배분했다.
관심지역의 경우 1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A등급 1개(배분액 53억원), B등급 3개 (42억원), C등급 9개(35억원), D등급 3개(32억원), E등급 2개(28억원)로 분류했다.
인제군은 B등급으로 선정, 기금 42억원을 확보해 관심지역 18개 지자체 평균 배분 금액(35억) 보다 많은 기금을 확보하게 됐다.
인제군은 국도44호선 활성화를 위한 핫스팟 조성, 인제 살아보기 프로그램 확대 운영, 청년 마을 조성 등 총 9개의 사업 계획을 제출했으며, 지역 여건 분석을 바탕으로 한 지역 맞춤형 사업전략과 사업의 현실성·지속성, 인근 지자체와의 연계·협력, 지역사회 추진 의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향후, 인제군은 확보한 기금 사업비에 맞춰 투자계획을 수정·제출하고, 지역의 인구감소 및 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위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주민 인제군 기획예산담당관은 18일 “2024년 이후에도 철저한 준비를 통해 더 많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하도록 하겠다”며 “이번 확보한 기금을 적극 활용하여,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인구 유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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