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생명공학 분야의 선도적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죽교학술상이 식물의 광생물학을 이용한 생명공학 연구로 국가 식물생명공학산업 활성화에 공헌한 전남대학교 김정일 교수에게 주어졌다.
전남대학교 김정일 교수가 8월 11일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식물생명공학회 2022년도 정기 학술발표회 및 총회’에서 ‘죽교 학술상’을 수상했다.
‘죽교 학술상’은 한국식물생명공학회의 전신인 식물조직배양학회를 창립한 고(故) 죽교 한창열 박사의 유족이 기부한 기금으로 만들어져, 2011년부터 해마다 식물생명공학 분야에서 선도적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 한 명을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전남대 김정일 교수(분자생명공학과)는 식물생명공학 분야의 우수한 연구 업적으로 학회 발전과 국가 식물생명공학산업 활성화에 크게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고, 기념강연에서는 그동안 수행한 식물의 광생물학을 이용한 생명공학 연구 결과들을 요약해 발표했다.
김정일 교수는 박사과정부터 약 25년간 식물의 광수용체인 파이토크롬을 포함한 여러 유용 유전자들을 활용한 식물생명공학을 연구해 왔으며, 이를 통해 광수용체 및 광신호전달인자에 의한 식물의 광 반응성 조절기전 확립이라는 기초 연구와 더불어, 식물을 이용한 식량, 환경 및 에너지 문제 개선을 위한 식물생명공학 기술 기반 고부가가치 작물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활용한 유전자교정 기술을 식물에 적용하는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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