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작사, 광주·양평 등 수해복구 한뜻…연 6000명 투입

경기도와 육군 지상작전사령부가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1일 지상작전사령부(이하 지작사)에 협조 공문을 발송, 이번 폭우로 피해를 본 도내 16개 시군을 대상으로 관할 부대의 인력과 장비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11일 오후 경기 군포시 산본1동 주택가에서 육군 제51사단 예비군지휘관과 상근예비역들이 수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지작사 측은 도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지난 11일부터 전날(17일)까지 총 6000여명의 군 장병은 물론, 중형 굴삭기와 트럭 등 각종 장비 30여 대를 지원해 수해복구에 나서고 있다.

복구지원 활동은 침수 피해가 큰 광주시와 양평군 등의 침수 가옥과 유실된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지난 16일에는 하루 동안 무려 1600여명을 투입해 신속한 복구를 도왔다.

이들 지역은 이번 집중호우로 산사태, 도로유실, 하천 제방 유실 등의 피해가 발생해 복구가 한창인 곳이다. 양평군은 누적 강수량 697.5mm, 경기 광주시 지역은 675.5mm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번 피해복구 작전에는 지작사를 중심으로 51사단과 55사단, 11기동사단, 수도군단, 7군단, 1101공병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연제찬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긴밀한 관군 협조하에 장비와 인력을 사전에 준비하고 신속히 현장에 투입함으로써 복구 작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며 “도민들을 위해 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군 장병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도는 앞으로도 도내 시군, 지상작전사령부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수해 발생 시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 활동을 지속해서 시행할 방침”이라며 “수해로 큰 피해를 본 도민들이 하루빨리 생활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관군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