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도 상반기 소비 증가율이 지난해 동기 대비 2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17일 신용카드 매출 자료를 이용한 '2022년 상반기 제주도 소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도민과 관광객을 포함한 제주도 전체 소비 증가율은 재작년 동기간 46.2%에 이어 지난해 22.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 상반기 제주도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증가율은 지난해에 비해 30.4% 증가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제주도 전체 소비의 41.3%를 차지한 내국인 관광객의 소비 증가율은 지난해에 비해 30.6%, 2020년 상반기 대비 106.7% 증가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숙박, 여행 업종의 증가율도 지난해에 비해 23.7% 늘어났고, 2020년과 비교하면 146.9% 증가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초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해외로 유출되는 관광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국제정세 불안과 고환율, 고유가로 인해 제주도 내국인 관광 수요는 꾸준히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과 다양한 조사를 통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