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관내 공영주차장 65곳에서 ‘지방세 체납 영치 차량 알림시스템(이하 알림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알림시스템은 공영주차장으로 지방세 체납 차량이 들어오면 카메라가 번호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단속 직원의 스마트폰에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영치 업무를 위해 단속 직원이 일일이 단속 대상 차량을 찾아야했지만, 알림시스템 도입으로 실시간 체납 차량 위치 파악과 신속한 현장 단속 및 징수가 가능하게 됐다.
이번 알림시스템은 그동안 장기 미해결 문제를 해소해 왔던 안양시 만안구 ‘만문현답(만안구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을 통해 도입됐다.
시는 차량을 직접 찾아야만 가능했던 현장 영치 업무의 한계와 비효율성 개선에 대한 제안을 수용, 개선 논의 끝에 시 첨단교통과와 협력해 개발을 완료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알림시스템으로 지방세 체납액 정리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선량한 납세자가 혜택을 받는 행복한 안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연말까지 알림시스템의 기능 개선과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다. 고도화 작업으로 알림시스템을 관내 CCTV와 연계해 체납 차량의 운행 및 주차지역을 모니터링하게 되며,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체납 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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