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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독지가 “어려운 세대에 지속적인 지원 하고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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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독지가 “어려운 세대에 지속적인 지원 하고 파”

 마산합포구 찾아와 여성위생용품 기탁  '눈길'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에 익명의 독지가가 찾아와 여성청소년을 위한 위생용품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홀로 구청 사회복지과를 방문한 익명의 독지가는 “저소득 한 부모가정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비와 위생용품을 매달 기탁하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찾아왔다”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생활하는 학생들을 선정해서 전달해 달라”며 흰 봉투와 함께 위생용품 박스를 내놨다.

▲ 익명의 독지가가 기탁한 여성청소년을 위한 위생용품. ⓒ마산합포구 사회복지과 박은미 주무관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한 이 독지가는 “적은 금액과 물품이라 부끄럽지만 어렵게 생활하는 한 세대에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싶어 용기를 냈다”며 “잘 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성주 마산합포구 사회복지과장은 “모든 게 힘들고 어려운 시절인데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용기를 내어주신 데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기탁자의 뜻에 따라 꼭 필요한 가구를 선정해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마산합포구 사회복지과는 이날 기탁받은 성금과 물품을 지역 내 저소득 한 부모 모자가정과 부자가정을 각각 뽑아 통합사례관리사가 가정을 방문해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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