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고금면에서 15년째 유기 농업을 실천하며 유자 재배를 하고 있는 강상묵 씨가 ‘2022 전남도 유기농 명인’으로 선정됐다.
전남도에서는 현장의 오랜 경험과 연구를 통해 자신만의 농법을 정립하고 친환경 농업에 기여한 농가를 선정, 유기농 명인들의 명예 고취를 위해 지정서를 전달하고 농가에 현판과 안내판을 설치해 주고 있다.
강상묵 명인은 지난 2008년 완도군으로 귀농하여 2009년도에 무농약 인증을 취득하고 자닮오일과 유황, 황토 등 원재료를 이용해 살충·살균 효과를 극대화했다.
어류와 해조류를 이용한 아미노산 액비 등 영양제를 살포해 유자 수확량도 40% 늘었다.
특히 2016년에는 유기농 인증을 취득하는 등 유기농 유자 재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공이 인정됐다.
아울러 직접 유자 가공 공장을 운영하며 유자쌍유차, 유자즙 등 유자 가공 상품에 대해 특허를 출원한 결과 총 6종의 특허도 취득했다.
강상묵 명인은 “앞으로 유기농 유자 재배 선도 농장으로써 유자 재배 농업인에게 기술을 보급하는 등 고품질 유자 생산과 완도 유자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전라남도 유기농 명인 지정으로 완도군 유자산업 발전에 큰 획을 그었다고 평가하며, 완도 유자가 전국에서 제일가는 명성을 얻을 때까지 유자 산업화에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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