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0시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조천체육관에서 거행됐다.
경축식에는 강혜선 광복회 제주도지부장, 독립유공자 유족, 광복회원을 비롯해 오영훈 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각급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축 행사는 코로나19로 경축 공연 대신 ‘제주의 터와 기억’이 기념 영상을 상영됐고, 이후 광복절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경축사를 통해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선열을 따듯이 예우하고 오래 기억하겠다'며 "후손들로부터 존경받게 만드는 일은 빛나는 제주를 새로운 미래로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최고의 예우로 보답할 수 있도록 보훈 선양과 예우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오늘에 감사하며, 애국과 애족의 참뜻을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종교계가 나선 전국 최대 규모의 무장운동이었던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조천만세운동, 해녀항일운동 등 자랑스러운 항일의 역사는 제주인의 자부심이자 유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누리는 풍요로운 현재는 누군가의 희생 위에 만들어졌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제주인의 유산, 불굴의 DNA는 그 어떤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열어온 바탕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경축식에 앞서 조천만세동산 애국선열추모탑에서 참배하고, 선열의 애국정신과 희생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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