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이 고흥에서 ‘얼음 위 오래 서 있기’ 세계 신기록을 세워 고흥의 '청정바다 살리기 다짐 선포식'과 탄소중립 실천 행사에 의미를 더해 주고 있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12일 고흥 녹동바다정원에서 관람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의 ‘얼음 위 오래 서 있기’ 세계기록 도전에서 조승환 도전자가 자신의 종전 기록인 3시간 45분을 넘어 3시간 50분으로 세계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고흥의 농수산분야에서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다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고흥군은 아름다운 고흥의 청정바다 살리기를 다짐하는 군 및 읍면 바다환경지킴이 40여 명의 선포식을 시작으로 조승환 도전자의 세계기록 경신을 염원하는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을 진행했다.
또한 관람객들이 얼음 위 체험을 간접 경험하는 이색체험에 더해 관람객들에게 고흥의 대표 특산품인 냉유자와 석류차를 제공함으로써 한 여름 열기를 날려 보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늘 행사를 통해 전 국민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전에 성공한 조승환 씨는 “아름다운 경치가 있고 맛있는 먹거리가 풍부한 고흥에서 도전에 성공해 너무 기쁘다”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전 세계인이 인식할 때까지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은 전남 광양 출신으로 ▲세계 최초 광양~임진각 427km 맨발 마라톤 ▲세계 최초 만년 설산 일본 후지산(3776m) 맨발 등반 ▲영하 30도 한라산 맨발 등반 3회 성공으로 신기원 달성 ▲2019년 1월 19일 ‘얼음 위 맨발 오래 서 있기’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받은 상금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여러 차례 자신을 뛰어넘는 도전에 성공하며, 인간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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