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반딧불축제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 ‘반딧불이 신비탐사’가 올해도 예외없는 마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27일 개막되는 제26회 무주반딧불축제를 앞두고 반딧불이 신비탐사에 대한 예비 탐사객들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인기몰이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8일부터 반딧불축제홈페이지를 통해 희망자를 접수를 시작한 제전위원회는 11일 오후까지 5,209명의 희망자가 접수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그램의 특성상 약 8천 명(주말과 평일 포함)만 참가할 수 있는 반딧불이 신비탐사 탐사는 현재 주말 탐사 프로그램의 경우 매진됐으며, 평일도 조만간 매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딧불이 신비탐사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무주군 관내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4~5군데의 지역에서 반딧불이 비행과 군무를 직접 체험하는 생태 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와 연인들, 그리고 반딧불이에 관심 있는 관광객들이 주 대상이다.
반딧불축제가 진행될 8월 말에서 9월 초는 늦반딧불이가 주로 활동을 하는 시기로 5~6월에 활동을 하는 애반딧불이와 운문산 반딧불이에 비해 개체 크기가 크고 발광력도 좋아 애초 6월 초 열리던 반딧불축제를 지난 2015년부터 8월 말로 개최시기를 변경한 것도 그런 이유다.
축제기간 동안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탐사 프로그램은 국민체육센터 인근 축제 전용주차장에서 출발, 탐사지역으로의 이동하게 되며 이과정에서 무주군은 안전한 이동과 현장 안전에도 각별한 관심을 쏟아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다는 계획이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정재훈 반딧불이팀장은 “먹이 서식지’와 다발생 지역에 대한 반딧불이 출현 실태조사를 통한 최적의 탐사장소를 확인한 만큼, 생애 최고의 반딧불이 탐사와 생태 체험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26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오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무주 한풍루와 등나무운동장, 남대천 등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되며 특히, 개막 전날인 26일에는 구천동관광특구에서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콘서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26회 반딧불축제는 ‘무주에서의 휴식과 감동’ 슬로건으로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비롯해 반디별 소풍,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이안행렬, 안성 낙화놀이, 가족과 함께하는 1박2일 생태탐험 등의 프로그램과 뮤직라이팅 공연, 남대천 드론쇼 등 신규 야간 프로그램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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