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에 11일 오전 8시 10분 호우경보 발효 이후 현재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호우경보 발효 이후 현재까지 군산산단, 회현, 옥산면 등 읍면 지역 미성동 일원에는 시간당 최대 90㎜의 집중호우가 발생 주택, 상가, 차량 및 도로 침수, 농경지 등이 침수피해가 접수됐다.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소강상태로 접어들기는 했지만 11일 16시 기준 군산산단의 경우 185㎜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회현면과 미성동이 169㎜, 옥산면이 156㎜ 등 군산시 평균 154㎜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군산시는 호우경보 발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저지대 및 산사태 우려 지역에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침수된 일부 도로와 농경지 등의 피해 복구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시는 16개 부서와 27개 읍면동은 비상 근무를 실시하고 건설과, 하수과 등 전 직원들은 도로변 맨홀 퇴수 작업 등 응급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비상 2단계 발령에 따라 산사태 취약지 및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 등 재해 우려 지역에 사전 예찰 활동을 벌이고 CCTV를 활용해 재해 우려 지역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철저한 현장 확인과 조치를 실시하고 피해 상황에 대해 신속한 응급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11일 오전 호우경보 발효 이후 군산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로 침수 72건, 차량 침수 1건, 하수구 역류 8건, 상가 침수 24건, 주택침수 및 반파 50건, 토사·수목 사면피해 7건, 농경지 침수 4건, 기타 피해 13건 등 총 181건의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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