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에 11일 오전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 등 지역 곳곳이 침수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10분 호우경보 발효 이후 현재까지 군산산단, 회현, 옥산면 등 읍면 지역 미성동 일원에는 시간당 최대 90㎜의 집중호우가 발생 주택, 상가, 차량 및 도로 침수, 농경지 등이 침수피해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호우경보 발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저지대 및 산사태 우려 지역에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침수된 일부 도로와 농경지 등의 피해 복구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시는 16개 부서와 27개 읍면동은 비상 근무를 실시하고 건설과, 하수과 등 전 직원들은 도로변 맨홀 퇴수 작업 등 응급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비상 2단계 발령에 따라 산사태 취약지 및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 등 재해 우려 지역에 사전 예찰 활동을 벌이고 CCTV를 활용해 재해 우려 지역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철저한 현장 확인과 조치를 실시하고 피해 상황에 대해 신속한 응급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11일 13시 30분 기준 군산산단의 경우 165㎜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회현면과 미성동이 158㎜, 옥산면이 150㎜ 등 군산시 평균 140㎜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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