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통해 교통 사고 사망자 57.3%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제4차 제주도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계획기간 동안 5개 분야 11개 중점 추진과제에 총 3475억 원을 투입한다.
교통안전기본계획은 '교통안전법' 제17조에 따라 교통사고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5년 계획으로 수립된다.
제4차 교통안전기본계획에 따르면 ‘제주형 안전시스템 투워드 제로(Toward Zero)’를 비전으로 ▷교통운영시스템 ▷도로시설 ▷자동차 ▷교육 및 홍보 ▷사후대응 등 5개 분야 11개 과제를 중점 추진했다. 도는 계획기간 동안 3475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상위계획인 제9차 국가교통안전기본계획(안)의 지방자치단체별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축 목표치를 반영해 2026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57.3%(‘20년 68명→’26년 29명) 감축하는 것을 계획기간 동안 추진 목표로 잡았다.
또한, 보행자 안전을 위한 속도 제도 정비 및 특화된 단속체계 도입을 위한 교통운영 분야에 316억 원, 교통정온화 등 보행자 우선환경 구축, 교통약자 맞춤형 인프라 구축, 빅데이터를 이용한 교통안전 위험도 분석 개선, 이용자의 안전을 포용하는 사람중심 설계, 제주 C-ITS 활용한 사고 예방 등 도로시설 분야에 2993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첨단안전장치(ADAS) 설치 확대, 차량 보행자 접근 알림 장치, 안전운전 지원 장치 확대 등 자동차 분야에 14억 원,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한 메타버스(Metaverse) 기법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교통안전서비스 제공 및 이용자 홍보·교육 분야에 8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 교통안전 시스템 평가제도 도입, 신속한 응급대응체계 구축 등 사후대응 분야에도 69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상헌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계획의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안전한 제주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일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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