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지난 8일 내린 폭우로 발생된 정전과 침수 도로에 대한 복구를 모두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역류로 인한 변압기 폭발로 정전이 일어난 약대오거리 인근 대웅빌딩은 지난밤 자정무렵 전기공급이 정상화 됐다.
정전으로 11개 업소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나 부천시와 소방서, 한전 등 유관기관에서 펌프차 등 장비 31대와 인력 100여 명을 투입해 인명피해 없이 조치를 마쳤다.
이어 역곡공원 내 구거(인공 수로) 범람에 따른 도로 침수와 토사유출로 인근 저지대 주택에 발생된 침수피해는 공원 관리부서에서 굴착기 등을 동원해 복구작업을 마무리 했다.
침수됐던 도로도 모두 복구돼 정상 개통됐다.
시는 광역동별 주택침수 등 재난피해 상황을 접수한 뒤 실태조사를 통해 피해상황에 따라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폭우로 발생한 관내 침수피해 상황은 주택침수 170건, 도로 침수 15건, 기타 상가 침수 4건 등 총 189건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용익 시장은 전통시장과 역곡공원 등 호우피해가 발생한 현장을 둘러보고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빠른 복구에 나서겠다"며 "피해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상습 피해 지역에 대한 예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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