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소음 피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광역의원 간담회가 개최됐다.
제주도 의회 김황국 부의장(국민의힘 용담동)은 4일 서울시 의회 우형찬 부의장실에서 ‘공항소음피해 대책을 위한 광역의원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
감담회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공항 소음 피해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피해 지역인 서울 경기 경남 제주 등 전국 주요 광역의회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간담회에는 ▷서울시 의회 우형찬 부의장(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의회 유경현·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홍원길 의원(국민의힘) ▷제주도 의회 김황국 부의장(국민의힘) ▷경남도 의회 최학범 부의장(국민의힘)과 부천시 의회 최은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참석했다.
김황국 부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는 향후 확대될 ‘공항 소음 피해 대책을 위한 광역의원 모임 (가칭)’의 좌장으로 선출됐으며, 참석자들은 김포·제주·김해 등 국내 3대 공항 주변 지역의 소음 피해 현황과 함께 지역별 공항소음피해 지원활동 등을 공유하고, 광역의회 공동대응을 통한 공항 소음 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자치단체별 공항 소음 조례를 비교 분석과 통합조례 제정을 통한 정부 대응, 인천공항 등 다른 공항 소음 피해지역 의회의 참여 확대, 공항소음 문제의 대국민 홍보와 전국 광역의회 연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공항 인근에 위치함에 따른 소음 문제뿐만 아니라, 공항 인근의 고도제한 문제, 낙후되는 지역개발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하고 대안도 세워 나갈 예정이다.
김황국 부의장은 “지역주민의 눈높이에 맞춰 공항 소음 문제를 접근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정부의 관심과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간담회 자리를 마련한 우형찬 서울시 의회 부의장은 “공항 소음은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극도의 신경불안과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고, 재산권과 학습권, 정주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공항 소음피해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공항 소음 피해 지역 지방의회의 연대는 체계적이고 실제적인 피해 대책 수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공항 소음 문제를 지역사회의 공공 아젠다로 제시하기 위한 향후 일정과 방향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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