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3일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정기인사 규모는 총 461명으로 승진 126명, 전보 333명, 신규 2명이다. 이번 인사는 코로나19 및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현안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도민 중심 일하는 도정’으로 체감형 정책 추진에 무게가 실렸다.
승진 인사는 126명으로 3급 4명, 4급 14명, 5급 27명, 6급 32명, 7급 18명, 8급 29명, 연구·지도관 2명이며, 전보는 신규 임용을 포함해 333명(행정시 및 도의회 교류 포함)이다. 지난 2022년 상반기 정기인사 규모 747명에 비해 461명으로 인사 폭은 적지만 조직 안정화 원칙에 따라 단기 보직 전보는 최소화하고 일하는 분위기 쇄신에 역점을 뒀다.
특히, 제주도정 최초로 도시계획직 4급 승진과 함께 도시건설국 주무과장으로 전진 배치하고,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보건복지여성국 주무과장에 사회복지직을 전격 발탁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정 처음으로 인사팀장과 예산총괄팀장에 여성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인사·조직·예산·자치 등 주요 보직에 능력을 갖춘 여성 공무원을 전진 배치했다.
주요 현안 해결 및 핵심 공약의 원활한 추진과 도민 소통창구 확대 등을 위해 능력 중심 인사도 고려했다.
민생경제의 활력 회복 정책 강화를 위해 일자리경제통상국 조직을 전면 개편하고, 능력과 경험을 갖춘 실무인력을 중점 배치해 ‘지역경제 정책 컨트롤 타워’로 새롭게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핵심 공약 사업 추진에 있어서는 도민과의 소통과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해 소통담당관과 15분도시팀장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고, 제주형 청년보장제 추진과 연계해 청년주권팀장에 젊은 감각의 사무관을 전진 배치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번 인사는 코로나19 및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현안 대응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도민을 위해 일하는 도정을 만드는 조직 다듬기와 인력 배치에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균형과 조화를 이루면서 일하는 공직자들이 인정을 받으면서 도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공직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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