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양식생물학과 고강희 교수의 북방전복 정자의 동결보존기술 개선으로 수산양식 동·식물의 종자산업 및 저온생물학 발전에 큰 도움을 얻게 되었다.
전남대학교 수산해양대학 양식생물학과 고강희 교수 연구팀이 북방전복의 동결정자에서 세포사를 억제하는 유전자 증가방법을 밝혀내 향후 수명연장 연구에 획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포사(Apoptosis)란 세포가 유전자에 의해 제어되어 죽는 방식의 한 형태로, 세포의 괴사나 병적인 죽음인 네크로시스와는 구별된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화학/의학분야의 JCR 5% 이내 저널인 Antioxidant(IF 7.675) 최신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그동안 세포는 항산화 방어시스템 손상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활성산소의 발생, 지질 산화가 증가해 결국 세포사(Apoptosis)가 가속화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세포사 방지를 위해 당류를 이용해 북방전복 정자의 동결보존기술을 개선했다.
실제 당류를 처리한 동결 정자에서 3종의 항산화 효소 활성(catalase, superoxide dismutase, glutathione)이 증가했으며, 5종의 주요 항산화 유전자(CAT, Cu/Zn-SOD, Mn-SOD, GPx, GR)의 mRNA 발현이 증가해 세포사가 완화됐다.
특히 당류를 처리한 동결 정자에서 세포사 억제 유전자(BLC-2, HSP70 그리고 HSP90)의 발현이 유의적으로 증가했고, 세포사 촉진 유전자(Bax, Caspase-3) 발현이 감소했다.
이번 연구는 해양수산부 재원으로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수산실용화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고강희 교수(교신저자), 샤하리어 호센(제1저자, 박사과정), 조유신(공동저자, 박사과정) 등으로 구성됐다.
고강희 교수는 “이번 연구의 결과가 수산양식 동·식물의 종자산업 및 저온생물학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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