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초등학생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안양시 등에 따르면 안양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A군(1학년)이 지난달 11일 지역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고열 등 증세로 치료를 받다가 이틀 뒤인 13일 병원에서 끝내 사망했다. A군은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었으며, 백신 예방 접종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세종시에서도 초등학교 3학년 B양이 지역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고열과 경련 등 증세를 보이다 하루 만에 숨졌다.
이처럼 10세 이하 어린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증상이 악화해 사망하는 일이 잇따르자 방역당국도 조사에 나섰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어 "사망자 의무기록과 잔여 검체를 확보해 추가 분석 중이며, 전문가의 심층 자문을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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