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낙후지역이 국토교통부의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새로운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충북도는 2일 국토부 주관 지역 수요 맞춤 지원 공모사업에 옥천군‘ 안남만남 주거플랫폼 구축사업’과 괴산군 ‘감물면 세대공감 이음 프로젝트’ 등 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낙후지역의 열악한 정주 여건 개선 및 인구소멸에 대응하고자 주민과 신규 유입인구의 정착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균형발전 사업이다.
이를 위해 이곳에는 이주 수요에 맞춰 공공임대, 생활 인프라, 일자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생활거점을 조성한다.
국토교통부는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70개 시·군(도내 5개 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하고, 각 지자체에서 신청한 사업에 대하여 서면‧현장 심사와 발표심사 등 3단계에 걸친 평가를 통해 충북 옥천과 괴산을 포함해 총 10개 시군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옥천군 ‘안남 만남 주거플랫폼 구축사업’은 안남초등학교 교육이주자 및 귀농·귀촌인의 지역 안착을 위해 지역주민, 지자체, 학교, LH 등이 함께 노력해 공공임대주택과 생활 기반 시설을 공급하는 주거플랫폼을 추진하고 배바우지역공동체와의 동반 성장과 지역주민이 수립한 장기발전계획을 완결하기 위해 계획된 사업이다.
군은 지역에 부족한 돌봄 공간, 지역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유 부엌, 생활체육 공간 등을 조성하고 초등학생과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괴산군 ‘감물면 세대공감 이음 프로젝트’ 사업은 감물초등학교와 오성중학교 등 지역 내 학교 살리기를 위한 도서관, 돌봄 공간을 마련하고 모하농, 흙사랑 등 지역 귀농단체와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지원해 창업·창농을 희망하는 청년층의 유입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신규 유입 청년층이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공유사무실, 공동체 공간 및 공공임대주택과 지역 내 부족한 생활·문화·체육시설 등을 함께 공급해 정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충북도 이혜옥 균형발전과장은 “충북연구원·LH·해당 군과 협조해 지역주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여 지역의 인구감소에 대응하겠다”면서 “선정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조기에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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