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시민의 젖줄인 ‘무심천’과 ‘미호강’ 관련 기록 찾기에 나섰다.
청주기록원(원장 이경란)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박상언)은 1일 이들 천과 강 관련 옛 기록물을 수집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인 청주시가 ‘기록문화 창의도시’ 비전 실현을 위한 사업의 하나로 진행하는 이번 수집 공모전은 청주시민의 젖줄인 무심천‧미호강을 기록으로 기억하기 위해 기획했다.
공모 주제는 ‘우리 물줄기의 기록을 찾습니다’로, 대한민국 국민이나 단체 누구나 기증할 수 있고, 수집 기간은 이달 31일까지이다.
수집 대상은 190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청주 무심천‧미호강과 관련해 개인, 단체 등이 소장하고 있는 책자, 일기, 편지, 수첩, 메모, 신문‧잡지 스크랩북, 공문 서류 등의 문서와 인화 사진, 필름, 앨범, 비디오테이프 등의 시청각물, 그리고 포스터, 전단, 엽서, 인쇄물, 각종 생활사 자료 등이다.
기증 기록물은 디지털화해 기증자에게 제공하고 역사적 의미와 보존 가치가 높은 주요 기록물 기증자에게는 감사장을 수여하며, 기증 자료는 문화도시조성사업의 하나로 조성해 올해 말 개관 예정인 ‘시민기록관’에 상설 전시할 계획이다.
이경란 청주기록원장은 “청주의 넓은 대지에 미호천과 미호강이 ‘사람 인(人)’ 자를 그리며 유유히 흐르고 있다”며 “우리의 역사를 담은 이들 물줄기의 기록을 찾아 오래 기억하려는 이번 수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수집 공모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청주기록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체댓글 0